[블로그기자] 가을 산책하기 좋은 경상좌도 병영성과 물맛 좋은 산전샘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9. 29. 18:28

울산 중구 서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성곽 경상좌도 병영성과 물맛 좋은 산전샘을 소개합니다. 조선시대 군사용 성곽으로 조성된 병영성은 현대에 들어서는 울산의 소중한 문화재이면서 산책하기 좋은 녹색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병영성에 가려면 병영성 북분과 서문 사이 병영성 600주년 기념공원 앞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북문지 아래는 병영성 지하차도가 있고, 무료 공영 주차장과 공중 화장실이 있습니다.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은 10곳의 중요 성곽 구간을 돌아보며,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공감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있도록 역사 문화 탐방로를 조성하였습니다.

 

병영성 역사 문화 탐방로 구간은 1번 산전샘에서 시작하여 10번 서문지까지의 코스가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다 돌아보기는 부담스럽고 해서 서문지 일부 구간과 북문지와 동문지에 이르는 성곽을 타고 병영성 역사 문화 탐방로 시작 코스인 산전샘까지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북문지 입구에서 보는 서문지 구간입니다.

 

 

반대쪽은 북문지에서 동문지 방향 성곽 길입니다.

 

멋진 풍경 따라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병영성을 걷다 보면 이런 돌출된 공간들을 여러 번 만나게 되는데요. 이것은 치성으로, 치성은 성벽 앞에 돌출되게 쌓은 성벽을 말합니다. 감시초소와 적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치성의 평면 형태는 방형과 장방형의 형태가 다수를 차지하며 문지 옆에 있는 치성을 적대라고 부른다는군요.

 

울산 병영성은 조선시대 병마절도사의 영성으로 1417년 태종 17년에 쌓았다고 합니다. 처음 조성 당시에는 성곽과 여장 등의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었으나, 세종 때 이르러 국방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사방에 4개의 성문을 만들고 옹성을 쌓고 성벽이 곧게 뻗는 곳에는 방어력을 높이는 적대를 축조하였습니다. 성벽 밖에는 해자를 파고 위치가 낮은 곳에는 구릉을 두른 포곡식 지형을 택하여 전형적인 조선시대 읍성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울산 병영성은 조선시대 성곽 연구에 중요 자료가 되기도 한다는군요.

 

 

울산 병영성 구간 중 가장 심하게 훼손되었던 월성 개나리 아파트 구간과 동문지 성벽 구간입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훼손된 이 구간 주변으로 근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구릉 일대의 대부분 굴착된 것을 2016에 보수 공사를 통하여 제 모습으로 복원하였습니다.

 

다시 북문지로 돌아와 서문지로 올라가 봅니다. 9월 말이라도 한낮은 많이 더운 날씨인데 병영성 성곽 길운 너무나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가을 산책 즐기며 가을 바람맞기 참 좋은 곳입니다. 사방 트인 공간이라 사진도 정말 예쁘게 잘 나옵니다.

 

 

하늘도 맑고 구름도 너무나 예쁜 날이지만 돌아오는 길이 겁나 서문지 성곽 길운 중간쯤 갔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병영성 역사 문화 탐방로 구간 중 1번 코스인 산점샘을 보기 위해 산전샘 주차장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산전샘은 내비에 검색이 안되더군요. 그럴 때는 울산 한옥 체험관 어련당을 입력하시거나 '울산 중구 산전길 61'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도도한 울산 큰애기가 산전샘 과 동문지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울산 한옥 체험관인 어변당과 같은 자리에 위치한 산전샘은 400년 전 병영성 안팎의 주민들과 병사들에게 식수로 제공될 만큼 물맛이 좋았고, 여름에는 차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석양이 질 무렵이면 아낙네들이 물동이를 이고 줄을 지어 성내를 오르내렸다고 합니다. 해방 후에는 물맛이 좋다고 알려져 인근 미군부대와 부산 대구까지도 실어 갔을 정도라고 합니다.

2002년에 복원된 산전샘은 지금도 병영성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물맛 좋은 샘입니다.

 

산전샘 식수원 옆으로는 600년 역사의 경상좌도 병영성 동문지 입구이고, 이곳 산책로를 통해 외솔기념관까지는 280m 거리입니다. 외솔 기념관은 9월말 현재 코로나로 휴관 중이고요.

가을 산책하기 좋은 곳, 경상좌도 병영성과 물맛 좋은 산전샘은 동문지, 북문지, 어느 곳에서 먼저 산책을 시작하여도 돌아오는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지만 혹시라도 병영성 산책 예정이라면, 우리 문화 역사 문화 탐방도 좋지만, 코로나 수칙 준수와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