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울산 북구 유포석보를 찾아서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9. 26. 09:30

울산광역시 문화재 가운데 관심이 다른 유적에 비해서 많이 없어서인지 방문객들이 그리 많지 않고, 매니아들만 가 본다는 유포석보를 찾아 보았습니다.

 

울산 북구 정자동 정자항과 가까운 곳에 있는 조선시대 석축인데 이정표는 있으나 아는 사람들은 드물며 주변 주민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된 문화재 유포석보(柳浦石堡)는 유포(정자의 옛이름)에 있는 돌로 된 보라는 뜻입니다.

 

동해안의 왜구 방어를 위한 군사 요충지로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왜구 방비를 목적으로 문종 즉위년(1450년)에 처음 목책 설치를 시작하여 세조 원년(1455년)에 완료하였고 유포석보가 완공된 해는 개운포에 경상좌수영이 설치된 1459년이라 합니다.

 

 

주변 정자항 일대가 군사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유포석보는 길 안내 표시가 제대로 안된 유적이고 주변이 아직 정비가 많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은데 사유지가 많고 탐방로의 정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문화재 돌봄사업단이 정기적인 보호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지난 태풍에 길 곳곳에 큰 나무들이 쓰러진 채 있어 지금은 길 진입이 조금 어려운 구간도 있습니다.

 

 

도로변이 이정표는 있으나 처음 가는 분들은 표지 이정표만 보고 찾기는 어려운 곳 가운데 한 곳으로 좀 더 세부적인 이정표가 필요로 해 보이고 대략 몇 미터 정도는 표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처음 가 보시려는 분들은 접근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볼만한 곳으로 활만송 큰 소나무가 있는데 울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입니다.

 

 

신라충신 박제상발선처, 유포석보, 활만송은 정자항이 있는 주변이라 정자항도 둘러보고 바다를 보면서 연계해 강동사랑길을 걸으며 잠시나마 문화유적도 둘러보면 또 다른 울산의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유포석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정자항 주변을 가실 때 참고를 하여 찾아보시면 문화재도 공부하고 새로운 울산의 면모도 느낄 수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