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방구석에서 즐기는 독서 문화행사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9. 25. 14:14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여름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아침저녁 제법 쌀쌀해진 날씨가 슬슬 적응이 되는 가을은 누가 무어라 해도 독서의 계절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울산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함께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섰는데요. 올해는 모두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독서 행사를 현장에서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모든 공공기관이 그러하듯이, 울산도서관에서도 개관이래 처음으로 비대면 독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노력하고 있는데요. 신나고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 신청한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독서 문화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 비대면 독서문화 행사 중 저는 ‘스트링 아트’라는 것을 신청하였습니다. 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을 접수받고 재료는 자택으로 택배 발송되어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은 화상회의 앱 ‘Zoom'을 통해 진행이 되었습니다. 수강 신청자들에게 사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안내해 주셔서 접속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즐기는 독서문화 행사는 처음인지라 잘 될까? 어떨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화면을 보며 만들기는 해야 하는지라, 울산도서관에서는 미리 2대의 카메라로 접속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었습니다.

 

울산도서관에서 사전 준비를 아주 꼼꼼히 하셔서 보는 내내 불편함이 없었고, 마이크도 선명하게 잘 들려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화면을 보고 따라하며 편안한 복장으로 스트링 아트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하나 둘 천천히 못에 실을 걸어 빨간 단풍잎을 붉게 물들여 가는 과정을 통해 가을을 눈과 손으로 즐기면서 동시에 중간중간 모르는 것은 화면에서 손을 들면 마이크를 열어주어 질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었지만 도서관 강의실에서 대면 수업 못지않게 서로 소통하면서 수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모두가 빨간 단풍잎을 완성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분들은 만든 작품을 동시에 카메라 앞에 보여주며 서로 작품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혼자인 듯 혼자 아닌 온라인 문화행사 보기만 해도 즐거웠겠죠?

 

스트링 아트의 나무판인 삼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방안 가득 퍼지면서, 그 가운데 콕 박힌 빨간 단풍잎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블루' 즉,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꺼리게 되고 사람들을 만날 수 없게 되자 우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 역시도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 집에만 있었는데 울산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비대면 행사가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재료는 택배로! 수업은 온라인으로! 이런 멋진 생각을 하신 울산도서관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며, 다가올 독서주간 행사는 무엇이 있는지 여러분들도 울산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s://library.ulsan.go.kr/cmm/main/mainPage.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