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일본과 위치적으로 가까운 울산은 왜적의 침탈을 막기 위한 기박산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위치는 울산광역시 북구 중산동 산 11 일원이며 삼국시대 말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 전기에까지 이어서 사용된 산성으로 경상 좌병영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함월산성, 신흥산성, 기박산성, 신대리성 등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울산 해안과 너무 떨어진 곳이어서 왜적을 방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1417년 현재의 울산 병영으로 다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기박산성 아래에는 기령소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매년 4월 23일 기박산성 의병추모제가 열리는데, 임진왜란 때 왜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봉기한 의병의 넋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이곳을 찾아가는 길은 울산 북구 매곡동 838-32이며 신흥사 입구 도로변에 있습니다. 매곡산업단지 입구 사거리에서 출발하여 매곡로를 따라 오르면 신흥사 입구 왼편에 기령소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깔끔한 동대산 미소 공중화장실이 있어 이곳이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거대 암석에 서각된 기령이라는 글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 기령은 깃발고개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높은 산에 위치한 공원이라 기상측정시설도 보이는데요. 자동기상관측시설로서 기온, 풍향, 풍속, 강수량, 강수 유무 등을 자동으로 관측하며, 생산된 관측자료는 매분 기상청 자료 수집정보 시스템으로 전송 수집되어 슈퍼컴퓨터에서 날씨 예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그리고 자동 우량 경보시설도 있는데요. 집중 호우 시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여 인명피해를 막기 위함이랍니다. 경계방송, 대피방송, 기타방송이 있는데 집중호우 시에는 경보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여야겠습니다.

 

 

그 옆으로는 사각 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각 정자가 공원의 분위기를 더욱더 멋스럽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정자 앞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동대산 산행 중 이곳에서 가지고 온 도시락과 음료를 마시기에 좋아 보입니다.

 

 

정자 옆으로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 가까이 가보니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맑은 물은 청량감을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옆으로 난 목재데크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아마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기박산성 성과 성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천천히 걸어 올라가 봅니다.

 

 

중간 즈음에는 쉴만한 공터와 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목재 데크로 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경사도 심하지 않아 오르기 편하였습니다.

 

 

돌티미늪엔 환경부 멸종 위기 식물인 자주땅귀개와 멸종 위기 곤충인 꼬마잠자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자주땅귀개의 변종인 흰자주땅귀개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보호 식물인 끈끈이주걱과 이삭귀개 등 식충식물 또한 군락으로 자라는 이곳 습지를 보호하는 데 동참하여야 하겠습니다.

 

 

습지 반대편으로 오르는 길은 등산로인데 울산과 경주의 경계선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많은 등산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곳을 애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을 아래 방향으로 틀어 내려가 봅니다. 내려오니 이곳은 공명선거 공원 표지석이 있습니다.

 

 

2007년 9월에 만든 것이며 공명선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공원입니다. 주변에 흔들 그네와 벤치 등나무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흥사 입구에는 동대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이 서 있는데요. 기령에서 출발하여 신흥재, 마동재, 동대산 정상까지는 3.7km이며 80분 정도 소요됩니다.

 

 

등산을 마치신 분들은 여기 먼지떨이에서 옷과 등산화에 묻은 흙과 먼지를 털어내고 마무리를 하는 곳입니다.

 

 

기박산성 아래 기령소공원과 돌티미늪, 그리고 공명선거 공원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어 가벼운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으며 정자에서 맛있는 김밥을 먹는 건 또 하나의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갑갑한 마음을 가벼운 산책과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해소하기에 좋은 울산 북구에 있는 기령소공원에서 새로운 힘을 받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정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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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20.09.14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곳 첨봤어요. 정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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