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집에서 놀기 2탄 - 포스트잇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9. 9. 10:41

6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더 연장되었습니다. 또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역시 오는 20일까지로 2주 더 연장되었습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으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이나 모임 금지, 클럽,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 12종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사기업들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에 들어가 집에 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울산의 경우도 최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누계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함으로써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남으로 집안 곳곳에 사무용품도 늘어났는데요. 이번 집에서 놀기 2탄에서는 사무용품으로 자주 쓰는 포스트잇으로 노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 드릴 놀이는 포스트잇을 이용한 픽셀아트입니다. 제가 만들어 본 마리오와 마리오에 나오는 식물입니다. 재료로는 다양한 크기와 색깔의 포스트잇만 있으면 됩니다.

 

​포스티잇은 붙이고 떼는 것이 쉽기 때문에 작품 제작에 실패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만들 수 있고 놀이가 끝난 후에 사무용품으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처음엔 세모, 네모, 동그라미와 같은 간단한 모양부터 만들어 보기 바랍니다. 이후에 스케치를 먼저 해보고 자신의 스케치를 참고하여 작업하면 됩니다. 빈 벽이나 유리창에 만들어 보는 것이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바닥도 가능합니다. 바깥을 향해 난 유리창에 자신만의 예술작품을 만들어 두면 실외에서도 주목을 받을지 모릅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놀이는 포스트잇 때기 놀이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포스트잇을 몸에 붙인다. 자신이 볼 수 없는 몸 뒤쪽이나 때기 어려운 등근육 같은 곳에 붙이면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이제 손을 대지 않고 포스트잇을 때면 됩니다. 시간을 재서 기록을 남기거나 상대방과 경쟁을 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다음은 포스트잇 명찰 놀이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아끼던 물건에게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이름을 붙여주는 것입니다. 이름을 부여하며 그동안 애용했던 물건을 더 아끼게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을 정리하는 부차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놀이는 포스트잇으로 기와 만들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문 택배가 늘어났습니다.

우유갑이나 택배박스 등을 활용해서 기와가 있는 한옥집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창의적인 작품이 많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포스트잇의 탄생 비화

 

포스트잇은 1968년 스펜서 실버 박사가 발명한 접착 기술을 실버 박사의 동료였던 아서 프라이가 접착성은 강하고 끈적임이 약한 물질로 상품화시킨 접착식 메모지입니다.

 

프라이는 3M 소속 신제품 발명 연구원이었다고 합니다. 찬송가집에 책갈피로 포스트잇을 사용한 것이 계기로 포스트잇을 탄생시켰습니다. 때마침 3M 사는 잘 떨어지는 접착 기술을 버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실패작으로 보이는 접착제를 만들고 나서 계속 상업적 용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세미나에서 그 접착제를 본 아서 프라이가 책갈피로 써보면 어떻겠나 싶어서 스펜서 실버에게 그 접착제 샘플을 부탁해서 받고 난 뒤에 발명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접착제를 발명한 스펜서 실버 박사도 당시에 20대 중후반의 입사 2년차 신입 연구원이어서 열악한 상황에서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 제품을 어떻게든 활용해 보려고 본인도 연구하고 주위에 상업적 활용에 대해 연구를 의뢰하기 위해 세미나도 열었지만, 큰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그런데 마침 아서 프라이가 직장에서 간단한 메모를 남기는데 써보고 나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 판단해서 접착 가능한 메모지 상품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기술을 개발한 지 몇 년이 지나서야 이 접착 기술은 빛을 보게 됩니다. 몇 년 전의 세미나 때 본 그 접착제를 기억해낸 같은 회사의 직원 아서 프라이가 알맞은 용도를 알려준 덕분에 세상에 등장한 것이죠.

 

포스트잇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이런 것을 어디에 쓰느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초기 시장 판매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는 좌절하지 않고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비서들에게 3M 사 회장의 비서 이름으로 견본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것을 써 본 비서들은 포스트잇의 놀라운 기능에 사로잡혔습니다. 서류에 간단히 붙여 표시하거나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적어 책상머리에 붙여 두는 메모지로써 제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포스트잇은 1980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1년 후에는 캐나다와 유럽 등 전 세계로 판매가 확대되었습니다. 이어 포스트잇은 AP통신이 선정한 ‘20세기 10대 히트상품’에도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사진 출처 -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힘든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우리의 몫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패한 기술이 전 세계인이 쓰고 있는 포스트잇으로 변화했듯이 힘든 일상생활에서 재미를 찾고 행복의 꽃을 피우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짜증과 무력감이 찾아와도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인간입니다. 모두 힘을 합쳐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