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태화강 철새공원 보랏빛 향기 맥문동 꽃으로 물들다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8. 20. 10:08

보랏빛 향기 머금은 맥문동 꽃, 울산 추천 여행지, 지금 태화강 철새공원 맥문동 군락지와 은행나무 정원에는 온통 맥문동 꽃으로 물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태화강 철새공원에서 맥문동의 보랏빛 향기로운 추억 만들기 어때요?

 

 

8월이면 울산 태화강변 맥문동이 그렇게 이쁘다는 말만 들었지, 직접 맥문동 군락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변에 사진 찍는 지인분이 8월 10일 전에 다녀오더니 아직 만개 안 했더라는 말에 중순 이후에 가야겠다 생각하다가 태풍 장미를 만나는 바람에 방문 시기가 조금 늦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태화강 철새공원의 맥문동은 너무나 예쁜 상태로 만개 중이었습니다.

방문 일자 8월 19일, 태화강 철새공원 맥문동 군락지와 은행나무 정원 두 곳의 맥문동을 함께 보려고 내비 주소창에 태화강 은행나무 정원으로 입력하였어요. 주소창에 울산 남구 무거동 1이 나오면 바르게 입력된 것입니다.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무료 주차장 주차 후, 작은 다리를 지나는데 이른 가을 손님이 벌써 찾아왔습니다. 백일홍과 해바라기가 화사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강변 자전거길 쪽에는 백일홍이, 도로쪽 가까이에는 노랗게 해바라기가 물들이고 있습니다.

꽃을 밟지 않고도 꽃 속으로 들어가 사진 촬영할 수 있게 길도 충분히 터놓았어요.

 

 

백일홍과 해바라기 단지를 지나면 두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은 은행나무 정원, 우측은 철새 쉼터 쪽입니다.

 

은행나무 정원의 맥문동은 나올 때 감상하기로 하고, 맥문동 군락지 위치를 정확히 모르니 철새 쉼터까지 바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철새 쉼터까지는 은행나무 정원 입구에서 650m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맥문동 군락지로 가는 길에는 300m 이상 좌측으로 황화 코스모스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황화 코스모스를 지나면 다시 초록빛의 신기한 식물이 군락으로 가꾸어져 있습니다. 키가 족히 3m는 되어 보이네요. 시골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아주까리 같기도 한데 가까이 가보니 아닌 것 같아요. 안내문에 '자연이 주는 공기청정기' "양삼정원"이라 되어 있습니다.

'양삼'이란 식물은 이산화탄소 분해율이 일반 식물의 5~10배나 되며 이산화탄소가 높을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져 나무가 숲이 될 때까지, 삼림 병행 작물로서 기능이 탁월하며 3~5m까지 자라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이로운 식물이라고 합니다.

 

 

양삼정원을 지나 걷는데 다시 대숲과 황화코스모스 길이 이어지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무궁화와 강아지풀 같은 식물의 군락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숲이 보이면서 은은한 보랏빛 향기 꽃밭, 맥문동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작년 방문때는 은행나무 정원이 태화강 철새공원의 맥문동 군락지인 줄 알고 그곳에서만 사진을 찍었었는데 은행나무 정원의 맥문동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규모가 넓고 솔 숲과 어우러진 산책 환경도 아주 좋습니다.

은행나무 정원에서 맥문동 군락지 입구까지는 약 400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다시 산책로가 이어지고, 입구의 650m 표시는 철새 쉼터까지의 거리를 표시한 것 같습니다.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의 맥문동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가장 보기가 좋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주 보기가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이날도 사진 출사 나오신 분들이 계셨는데 태화강 철새공원이 맥문동 명소로 알려지면서 울산 분보다 외지에서 더 많이 여행 삼아 찾으신다고 해요.

 

대규모 맥문동 단지 중앙에는 작은 연못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연못 주변으로 벤치가 있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한 여름 날씨에 오후 2시경 방문이라 가장 햇살이 강한 시간이었지만 맥문동 위로 솔숲과 은행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흐르는 땀을 적당히 식힐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한낮보다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셔서 시원하게 산책하며 맥문동 꽃 분위기를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맥문동 군락지 중앙연못을 지나서도 맥문동 산책로는 쭉 이어지지만 철새 쉼터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유턴하여 다시 은행나무 정원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다시 돌아온 은행나무 정원은 철새공원 맥문동 군락지보다 맥문동 꽃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행나무 아래 맥문동은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지요.

 

대부분의 유명 맥문동 군락지는 솔 숲 아래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울산 태화강 은행나무 정원의 맥문동은 조금 특별해 보입니다.

 

보랏빛 맥문동으로 물이든 태화강 은행나무 정원에서 독서에 빠진 시민분의 한가로운 오후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지금 태화강 철새공원으로 가시면 백일홍과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솔숲과 은행나무 아래에서 춤을 추는 보랏빛의 맥문동 향기와 만날 수 있답니다.

맥문동 꽃이 지기 전에 태화강 철새공원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