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더워지는 요즘, 공포영화가 많이 생각납니다. 특히 최근 한국영화는 좀비 영화 붐이 불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공포영화에서부터 액션, 코미디까지 좀비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이른바 K좀비라고 불리는 이들 작품, 과연 어떤 영화들이 있고 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 부산행

이미지 출처: (주)NEW

K좀비 영화의 전설의 시작 같은 작품입니다. 보통 좀비 영화는 B급 공포영화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부산행>은 100억이 넘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제작되었습니다.

 

2016년 여름에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좀비로 아수라장이 된 KTX 열차 안에서 벌어진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사이비>, <돼지의 왕>등 사회 비판적인 애니메이션을 주로 만든 연상호 감독의 실사 영화 데뷔작입니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와 스케일이 느껴지는 좀비떼들의 습격은 오락 영화로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 서울역

이미지 출처: (주)NEW

<부산행>은 사실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제작하다 아이디어가 나와서 만들어졌다고 하죠? <부산행>과 같은 연상호 감독의 연출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아수라장이 된 서울을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을 그렸습니다.

 

<부산행>보다 강도 높은 사회 비판이 돋보이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좀비는 공포감을 더합니다. 류승룡, 심은경, 이준의 목소리 연기도 영화와 잘 어울려 더욱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칩니다.

 


✅ 킹덤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K좀비의 열풍은 드라마로도 계속됩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시그널>의 각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가 만나 한국형 좀비 드라마가 탄생되었습니다.

 

역병이 퍼져 나가면서 혼돈에 빠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칼을 든 세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조선시대와 좀비의 만남 속에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이 빛납니다. 단순히 좀비들의 습격뿐 아니라, 이들을 이용해 왕권을 노리는 여러 인물들의 음모도 비중 있게 다뤄 흥미를 자아냅니다. 

 

✅ 창궐   

이미지 출처: (주)NEW

조선시대와 좀비의 만남은 영화 <창궐>에서도 계속됩니다. 아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의 활약을 담은 작품으로 <킹덤>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현빈, 이청, 장동건이 조선을 자기 품속에 두고 싶은 야망가 김자준 역을 맡아 두 카리스마가 격돌합니다. 후반부 궁궐에서 벌어지는 대난투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데요. 총이 아닌 칼로 좀비를 제압하는 주인공들의 화려한 액션이 돋보입니다.

 

✅ 기묘한 가족

이미지 출처: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기묘한 가족>은 지금까지 본 K좀비와는 다른 색깔을 지닌 작품입니다. 좀비가 꼭 공포만이 아닌 코미디도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골 동네에 좀비가 나타나면서 발칵 뒤집어지는 마을 이야기를 그린 <기묘한 가족>은 정재영, 박인환, 엄지원, 김남길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모여 독특한 웃음을 전합니다.

 

좀비를 통해 수익 창출을 노리는 가족들의 엉뚱한 모습에 이야기는 점점 산으로 갑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생각도 들지만 영화가 가지는 독특한 분위기에 점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 #살아있다

이미지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부활의 신호탄을 쏟아 올린 <#살아있다>도 K좀비 영화입니다. 좀비 떼로 뒤덮인 세상에 혼자 집에 고립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아인, 박신혜가 출연합니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가 하루 아침에 끊겨버린 세상에 나름의 방법을 찾아내 생존해 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높입니다. 특히 영화가 진행될 수록 더욱 간절하게 다가오는 제목의 의미가 지금 모습과 맞물려 긴 여운을 전하네요.

 

✅ 반도

이미지 출처: (주)NEW

7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인 <반도>는 <부산행>의 속편입니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권민재, 구교환, 이레가 출연해 좀비로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부산행>에서 보여준 스케일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은 이번 작품에서도 유효할 듯 한데요, <#살아있다>와 더불어 침체된 극장가를 부활시킬 작품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K좀비 대표작을 살펴봤습니다. 좀비 영화는 떼로 몰려오는 무서움은 물론, 세상이 파괴된 이유를 복합적으로 그려내 사회비판적인 시선도 돋보입니다. 여기에 한국적인 특수성과 색다른 연출을 더해 완성도 높은 K좀비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네요. 오락영화의 매력과 묵직한 주제의식도 빛나는 K좀비 작품으로 무더워 날려 보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울산누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