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몽돌로 유명한 몽돌해변 끝, 주전마을은 북적이는 해변에 비해 한가로운 바다와 어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전마을은 7개의 작은 마을이 모여 만들어진 곳으로 농업(산지 쪽)과 어업(해안 쪽)을 병행하는 마을입니다.

 

 

검은 몽돌이 있는 해변도 독특하지만 주전마을 역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7개의 작은 마을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이룬 것, 각 마을별로 제당이 있어 10여 곳에 제당이 있었다는 것 등이 그것인데요. 지금은 성지방돌광장의 성지방돌로 통합되었고 마을 곳곳에는 아직도 제당터와 제당을 지키던 나무 당목이 남아 있답니다.

 

# 길거리 하나, 다양한 어촌체험

주전마을(주전어촌체험마을)은 갖가지 체험으로도 유명합니다. 투명카누, 해녀체험, 어선 승선체험 등이 대표적이며 예약(10인 이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녀체험은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활동을 하며 모든 체험은 전화(052-209-0111)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합니다.

 

 

체험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바다를 보며 걷는 주전해안길을 걷거나 마을 곳곳에 있는 보호수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주전해안길은 해안선을 따라 늘어서 있는데요. 차도와 나란하지만 데크길로 이어져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답니다. 햇살이 뜨거운 한낮을 제외하면 바닷바람 맞으며 걸으면 땀방울 정도는 쉽게 바람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 즐길거리 둘, 주전해안길

몽돌해변 끝 몽돌해변광장에서 시작해 성지방돌 상징 광장까지 이어지는 주전해안길은 여러 볼거리를 품고 있습니다. 항(주전항, 큰불항, 하리항), 활어직판장, 시인의 집, 해녀의 집 등 해안길을 구성하고 있는 볼거리 외에 개성 넘치는 찻집도 여럿 있습니다.

 

 

주전항에는 색 타일을 이용해 조성된 포토존과 주전항을 상징하는 돌미역, 해녀 등이 입체벽화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질하는 해녀 모습이 담긴 벽화는 백 미터를 훌쩍 넘는 길이로 시선을 사로잡고 짠내를 툭툭 떨구며 벽을 뚫고 나올 것 같은 해녀반신상도 인상적입니다.

 

 

시인의 집은 주전마을이 고향인 시인의 집으로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함께 하는 시는 그 자체로 독특한 그림이 됩니다. 장엄한 단어가 아니어도 주변과 어우러진 시는 그곳만의 특별함으로 길을 걷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길의 끝에는 ‘성지방돌’상징 광장이 있습니다. 성지방돌 상징 광장은 주전마을의 특이한 제당문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기념비와 주전마을 특산물 전복을 닮은 벤치가 있는 곳인데요. 성지방돌 기념비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제당터임을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합니다. 주전마을 옛 제당터를 둘러볼 수 있게 설명과 함께 위치도를 부착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즐길거리 셋, 활어와 차 한잔

주전활어회직판장은 인근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주전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판장에서 활어를 구입하고 초장집을 이용하거나 회를 떠 가져 갈 수 있답니다. 주전마을은 돌미역과 전복이 유명하지만 계절별로 인기 끄는 활어회도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전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찻집이 여럿 보이는데요.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다를 향해 문을 활짝 연 찻집은 하늘하늘 커튼을 나부끼며 여유로움을 보여주기도 하고 색색의 꽃들로 화사한 기운을 뿜어내기도 합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즐길 수 있는 차 한잔, 여름날에 가능한 여유로움 이겠지요.

 

 

유명한 해변에 붙은 작은 마을이 아닐까 했는데요. 주전마을은 독특함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해안길이 멋지니 걷기 좋고 맛있는 활어와 예쁜 찻집이 있으니 여유롭게 즐기기 좋고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마을 옛길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여행지로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은 곳인 듯합니다.

 

 

 

 

Posted by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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