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의 끝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예고합니다. 청아한 물소리와 새소리, 자연의 소리를 골고루 들을 수 있는 울산 석남사 계곡, 숲과 계곡이 좋으면서 접근성까지 좋아,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찾게 되는 울산 추천 여행지, 유리알 계곡과 피톤치드 숲, 울산 석남사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석남사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석남사 나무 사잇길이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석남사 절 까지는 도보 700m 거리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걷기 좋은 길입니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린 후, 하루 맑은 해가 살짝 비치던 날 울산 대표 사찰이 있는 석남사 계곡을 방문하였어요. 석남사 일주문을 지나 나무 사잇길을 걷고 있자니 우렁찬 계곡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숲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을 통해 계곡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석남사 일주문에서 2~30미터도 못 가서 만난 계곡입니다. 계곡 주변으로 평평한 바위들이 많아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가기 그만이더군요.

저는 석남사 계곡을 유리알 계곡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어요. 물빛이 어찌나 곱고 투명하던지 마치 수정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다시 석남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 우측에서 들리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3분의 1 지점에서 몇 개의 벤치가 놓인 소나무 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소나무 몸통에 하나같이 상처 난 흔적들을 달고 있는 걸 보게 되었는데요.

이 소나무의 상처들은 일제강점기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송진을 긁어냈던 흔적입니다. 수십 년이 지나도 그 흔적은 고스란히 보는 이의 마음이 짠해 옵니다. 상처 난 소나무들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연리목의 형태를 보이는 것들도 있다고 합니다.

 

 

상처 난 소나무 군락지 옆에도 계곡으로 가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청량한 여름 숲과 맑은 물소리, 여름 자연풍경 맛집이 바로 여기로군요.

 

 

계곡을 뒤로하고 다시 시원한 그늘 길을 걷다 보면, 석남사 절의 시작인 반야교로 직진하는 길과 우측으로 청운교가 보이고 청운교 입구에는 석남사 매점인 청운각이 있습니다. 이곳은 염주나 불교용 액세서리와 공양미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직진은 반야교, 우측은 청운교입니다. 반야교 쪽은 계단이 연이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등, 교통약자는 진입이 불가합니다. 청운교를 지나 안내표지를 따라가면 교통약자분들도 석남사 각 전각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청운교 입구에서 바라본 석남사 계곡입니다. 작은 폭포가 연이어 흐르고 넓은 바위까지 길게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석남사 경내 계곡은 보호지역이라 전체 계곡에 취사와 취식 금지 구역입니다. 일주문 아래쪽도 길게 계곡은 이어지는데 이곳은 물놀이와 취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곳 역시 불을 피우는 행위는 금지예요.

 

 

청운교 앞에서 잠시 땀을 식힌 뒤 반야교 방향으로 걸어 봅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사찰 석남사의 멋진 계곡은 계곡 옆에서 자라는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도 남달라 보입니다. 계곡을 향해 뻗어 내린 나무 모양도 특이하지만 나뭇잎의 색깔이 초록인 듯 연두인 듯, 어쩜 이리도 고울까요?

 

 

비구니 수행도량 석남사에 수녀님 여러분들이 관광을 오셨네요. 열두 송이 연꽃이 핀 반야교, 그 위를 걷는 수녀님들의 모습이 전통사찰 석남사 풍경과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울산 석남사는 선(禪)을 도입한 도의(道義) 국사가 호국기도 도량으로 창건한 선찰(禪刹)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던 것을 1674년 당시 언양 현감 강 옹에 의해 중창되면서 이후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비구니 스님들의 수도처로서 전국에서 알아주는 사찰입니다.

 

석남사의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369호인 도의 국사의 사리탑 석남사 부도가 있으며, 821년에 도의국사가 세운 석남사 3층 석탑은 울산 유형문화재 2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엄나무 구유와 돌구유 등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생태도시 울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가봐야 할 울산 추천 여행지, 유리알 계곡과 피톤치드 숲이 있는 울산 석남사로 올여름 숲 캉스 어떠신가요?

 

♣ 울산 석남사 교통정보

KTX 울산역 : 327번 328번

태화강역 : 807번, 1713번 (석남사 종점)

♣ 석남사 경내 입장료

어른 2,000원/중·고 생 1,500원/초등학생 1,000원

단체 어른 1,500원/중·고 생 1,000원/초등학생 500원

♣ 울주군민

어른 1,000원/중·고 생 1,000원/초등학생 500원

단체어른 1,000원/중·고생 1,000원/초등학생 500원

♣ 입장료 면제 대상

경로 65세 이상/조계종 신도증/장애인/국가유공자/상북면 주민

※각 신분증 필히 지참

♣ 주차료

소형 2,000원/대형 4,000원

 

 

 

 

 

 

Posted by 박은희(낭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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