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옹기는 전통적으로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 등을 저장하는 용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동네 마을을 누비면 흔하게 보이던 장독대들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국내 유일의 옹기 집산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에 가면 옹기의 역사와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관람할 수 있는 옹기박물관이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전시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게 관람을 하시면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옹기를 실제로 만드는 장인들이 계시며, 전통공방과 전통가마 등 옹기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아카데미관과 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니 박물관과 함께 둘러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관람료는 무료, 운영시간은 09시에서 18시까지입니다. 박물관을 들어가면 엄청난 크기의 옹기를 발견할 수 있는데 기네스에 기록된 세계 최고 크기의 옹기입니다. 어른이 들어가도 못 나올 정도인데 실제로 보면 더욱 대단하실 겁니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는 옹기의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용도에 따라 생업, 술, 염, 식, 물 용기로 나뉘는데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이라 흥미를 유발하는 듯합니다.

 

 

옹기는 철저히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공장이나 3D 프린트로도 만들 수가 없죠. 그래서 만들 때마다 모두 다른 모양과 질감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용도에 따라 입구의 위치가 다르게 하고 어떤 옹기는 둥글고 또 다른 옹기는 뾰족하게도 만들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저장 용도를 넘어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문양과 모형을 짜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통 옹기가 전시된 전시관을 구경하다 보면 공모 수상작이 전시된 곳이 있는데,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되어 독특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저는 텀블러처럼 보이기도 하고 에이드 잔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1층에서는 옹기의 역사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면 2층에서는 어린이 친구들이 옹기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실제 장독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을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통로 일부 구간은 옹기를 굽는 가마를 재현해 놓아서 간접적으로 옹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옹기박물관에는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체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옹기에 문양을 그리는 방법, 옹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자연 요소는 무엇이 있는지, 옹기의 파편을 현미경으로도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기에 재미있는 시간이 되실 겁니다..

 

 

장독대와 같은 전통의 옹기만 봤다면 복도에 전시된 새로운 타입의 옹기도 감상해 보세요. 감각적이고 세련된 외관이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했습니다..

 

 

옥상에서는 조선시대의 장과 독을 보관했던 공간을 재현해 놓았으며 박물관 입구와 주변으로 정겨운 조형물도 많아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소개를 못 해 드렸는데 현 대통령의 서명을 남긴 특별한 옹기도 1층 전시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화와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것이 많습니다. 생활의 지혜와 장인의 손길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는 옹기의 신비함을 박물관을 통해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여행하는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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