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호수를 둘러싼 ‘길’, 명덕호수공원(울산 동구 전하동 산 155)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방어진 순환도로를 따라가다 현대홈타운(한마음회관) 근처에서 명덕호수 산책길(둘레길)로 내려갈 수 있는데요.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울산대병원 주차장을 이용하고 길을 건너면 됩니다.

 

명덕호수둘레길 전체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로 잡으면 되고 대부분의 구간이 완만한 경사의 평지라서 숨이 찰 만큼 힘든 구간이 거의 없어 누구나 부담없이 걸어볼 수 있는 길입니다.

 

 

 

호수를 끼고 걷기 때문에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이 시원하고 길가에 편백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져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길은 넓은 편이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교차해도 부딪힐 염려가 없고 노면은 마사토질이 대부분이어서 (군데군데 데크길도 있습니다) 관절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라 볼 수 있답니다.

 

 

길모퉁이를 돌면 달맞이교에 이릅니다

명덕호수공원은 분지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요. 주변을 염포산, 아파트 단지, 방어진 순환도로가 둘러싸고 있어 더위는 물론 추위나 큰바람도 막아준다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계절 내내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호수는 맑고 숲은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이 곳이 도시라는 것은 길을 걷다 바라보는 아파트 단지, 잘 갖춰진 가로등이나 조명시설, 발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음향시설 등에서 느끼게 됩니다.

 

 

 

둘레길 걷기는 보통 현대홈타운 앞 안내소에서 시작하는데요. 어느 방향을 선택해도 상관없이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니 편한대로 가면 됩니다. 저는 왼쪽을 택해 습지원을 향해 걸어 보았습니다. 습지원으로 가는 길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늘어서 있는 길로 시원하고 청량한 숲에 들어온 듯 걷기 좋은 길입니다.

 

 

 

습지원은 자연학습장이자 여러 길이 나누어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염포산 정상으로 가는 길, 한마음체육공원으로 가는 길도 보입니다. 습지원을 지나치면 솔향길이 시작되는데요. ‘돌안정’이란 이름을 단 정자를 만나게 됩니다.

 

 

돌안정, 쉬어가기 좋은 곳

 

돌안정은 이 지역의 옛 지명 돌안골이란 지명을 그대로 인용하여 지은 이름으로, 이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 애정을 갖기를 기대하여 지었다 합니다. 돌안정을 지나 길을 가다 보면 호수를 건너가는 다리에 이릅니다.

 

 

해맞이교

 

처음 만나는 이 다리는 달맞이교로 40m 길이이고, 두 번째 다리는 해맞이교로 60m에 이릅니다. 이 두 다리는 명덕호수공원의 명물로 이름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정한 것이라 해요. 부르기 쉽고 두 다리의 이름이 서로 연관되는 이미지라 기억하기도 좋습니다. 특히 해맞이교는 둥근 원이 이어진 다리로 명덕호수공원의 상징처럼 기억되고 있다 합니다.

 

 

아한정, 한적한 소풍 즐기기 좋은 곳

 

아한정이란 정자는 해맞이교 부근에 있는데요. 호수가로 내려가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호수와 가깝고 조용한 곳이어서 소풍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이 곳을 지나면 데크길이 시작되며 취수탑을 지나 열린광장까지 이어집니다.

 

 

 

광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처음 걷기를 시작했던 지점에 돌아가게 됩니다. 길이 평탄하면서 경치가 예쁘다 보니 ‘한 바퀴 더 돌아보아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명덕호수

 

호수 전체를 아우르는 둘레길을 걸었지만 길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모든 것을 내주지는 않겠다는 듯 곳곳에서 감춰진 비경도 슬쩍 내비치기도 합니다. 그 깊은 곳에는 어떤 풍경이 있을지? 상상해 봅니다. 두 번째 도는 길에서는 지나쳤던 풍경을 조금 더 찬찬히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져 봅니다.

 

 

 

 

 

 

 

 

 

Posted by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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