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읍성 복원이 본격적인 괴도에 올랐습니다. 최근에 드디어 읍성 한가운데에 흉물스럽게 남아 있던 (구) 언양 초등학교 건물이 철거되었습니다. 이제 언양 읍성의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언양 읍성 한가운데에 언양 초등학교 건물이 있어서 시야도 막히고 언양읍성 옛터를 조망하는데 불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언양 초등학교 건물이 사라진 지금은 옛 읍성터의 거대한 규모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언양 읍성 주변을 산책하기도 편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언양 읍성 주위를 둘러보며 일찍 찾아온 여름날을 즐겨보았습니다.

 

 

 

시원하게 하늘로 솟아 있는 나무들을 따라 산책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또 읍성의 옛터 곳곳에는 언양 읍성의 옛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능도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표지판에 따라 QR코드로 앱을 다운로드하여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터치하면 예전에는 어떤 곳이었는지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기분이 듭니다.

 

 

 

사용법은 먼저 언양읍성 AR 앱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그리고 AR/VR 체험을 선택한 후에 지도 오른쪽 메뉴에서 자신의 위치를 터치합니다. 지도상에서 AR 체험하기 버튼을 선택하면 됩니다. 앱에는 언양 읍성에 대한 설명과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있었던 모습이 나타납니다. 현재 보이는 곳과 앱에 나오는 옛날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20분 정도 언양 읍성의 옛 모습을 떠올리며 산책을 즐깁니다. 언양읍성 근처에는 카페 같은 편의시설이나 음식점도 많이 들어서 있어서 읍성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쉬었다가기에 좋습니다. 주차장은 예전 언양 초등학교가 있었던 곳의 반대쪽인 북문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 옆으로 해설사가 있는 관리 사무소도 있습니다. 관리 사무소에서 해설사를 따라가거나 설명이나 교육 자료를 보고 가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읍성이라는 것은 왕이 있는 서울의 주위를 쌓은 도성과는 달리 군이나 현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쌓은 성이라고 합니다. 언양 읍성은 고려시대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읍성은 조선시대에 와서 활발하게 축조되었는데 조선시대에 행정구역의 수가 330개이고 읍성이 축조된 곳은 190여 곳이라고 합니다.

 

 

 

읍성 안에는 관아와 객사 향교 같은 관공서와 우물이나 연못 같은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행정의 중심으로 기능하고 적이 쳐들어오면 방어를 하는 군사적 기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낙안읍성, 고창읍성, 해미읍성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사적 153호인 언양 읍성도 다른 읍성들에 비해 성벽이 잘 보존되어있어 경남지역에 남아 있는 읍성 가운데는 모양새를 가장 잘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남문 영화루와 일부 성곽이 복구되었지만 본격적인 발굴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철거된 언양 초등학교 부지에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언양 초등학교 부지는 읍성의 주요 시설인 관아가 있었던 자리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전라도에 여행을 갔을 때 낙안읍성이 옛 모습을 갖추고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것을 보고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낙안 읍성 안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다니며 옛날 먹거리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참 신선했습니다.

 

 

 

빨리 관아 자리가 확인되어 언양 읍성이 타 도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명실상부한 울산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되길 빕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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