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서 코로나19로 변화된 울산의 모습을 역사로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울산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6월 3일 14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의 대연습실에 모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변화된 일상이나 파괴된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청년들의 시선에서 포착하여 사진, 영상, 글로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전지적 청년 시점 프로젝트>입니다. 공통 주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지역사회 일상>으로 울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자기만의 표현방식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지역사회 모습을 그려나가게 됩니다.

 

 

 

울산문화재단측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울산은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앞으로 울산의 먹거리는 문화가 될 것이라며 후기 산업 사회를 준비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울산이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어려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청년들의 힘이 필수적이라며 번뜩이는 지혜로 울산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울산지역에서 문학을 하는 저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2시간여 진행되었는데 먼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청년들의 활동에 조언을 해줄 다섯 명의 멘토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프로젝트의 추진절차와 멘토들이 각 테이블에 배치되어 청년 예술가들의 프로젝트에 컨설팅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는 아카이브 분야에서는 <기억과 아카이브> 대표인 강구민씨와 호밀밭 출판사 대표 장현정 씨, 문화기획 분야에서는 하는 HQ 아트그라운드의 대표 기라영 씨, 영상부문에서는 울산시청자미디에센터 시청자 사업팀장 배효순 씨가 사진 분야에서는 뉴비전 아트센터 대표 안남용 씨가 청년들이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었습니다.

 

구술 아카이브를 주로 한다는 강구민씨는 아카이브, 즉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당장은 가치가 없어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 가치를 더해가는 중요한 작업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청년들과 멘트들의 흥미로운 대화도 이어졌습니다. 기획을 쉽게 하는 법을 묻는 청년의 질문에 한 멘토는 가장 어려운 기획은 오늘 점심을 뭐 먹을지 정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기획자의 역할이라는 답이 해주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보다 쉽게 마무리하는 법에 대한 조언에서는 마무리할 D-DAY를 정해놓고 역산하는 방법을 조언해 주었습니다. 즉, 프로젝트 마무리의 시점에서 1주 전 또는 한 달 전에 어떤 작업이 끝나야 하는지를 생각한 후에 그 일정에 맞추어 차례차례 일을 정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문화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시점이 진짜 일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결과물이 어떤 의미가 있고, 그 결과물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의 중요함을 또한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멘토들과 울산문화재단측은 청년들의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자리에 모인 울산 청년들이 각자의 작업 방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울산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당부했습니다. 자리에 모인 예술가들도 서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명함과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협업을 약속했습니다.

 

 

 

9월에 결과 전시

 

2020 전지적 청년시점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6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8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 9월 중으로 성과 공유회와 결과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울산에 살아가는 청년들의 시점으로 기록될 울산의 역사,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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