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양귀비와 수레국화로 꽃물이 든 태화강국가정원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5. 25. 10:52

울산 최고의 정원을 떠나서 전국적으로 이름난 대한민국 대표 정원 태화강국가정원은 지금 빨간 양귀비와 수레국화로 고운 꽃물이 들어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딱 보기 좋으니 서둘러 가보라는 지인의 말에 한 걸음에 찾아보았습니다.

 

 

태화강국가정원 꽃 양귀비와 수레국화 단지는 태화강 국가 정원 오산 광장과 만남의 광장 사이로 넓게 조성되어 있어요. 대한민국 국가정원 2호라는 명성에 걸맞게 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꽃이 넘치고 예쁘게 꽃수를 놓은 상태입니다. 양귀비와 수레국화 꽃단지 앞은 잔디광장으로 돗자리와 텐트 치기가 가능하도록 개방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 위치를 조금 멀리했더니 꽃양귀비 단지 찾아가는데 한참을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태화강 오죽원도 만나고 귀여운 고양이 조형물도 만났어요. 몇 번이나 가본 태화강국가정원인데도 갈 때마다 주차 위치를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만남의 광장 주변에 주차하시면 가장 빠르게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만날 수 있고 십 리 대숲 은하수길 가기도 좋은 위치 같아요.

 

신비로운 꽃, 수레국화가 핀 잔디광장에 한 가족이 즐거운 5월 꽃 소풍 중입니다. 해마다 오월이면 화려하게 꽃 축제가 열리고 있을 태화강국가정원의 꽃 관람 풍경도 올해는 많이 다릅니다. 관람객 모두가 철저하게 마스크를 끼고 적당한 거리 유지하는 모습이 이제는 일상 풍경처럼 보입니다.

 

태화강국가정원 수레국화 단지입니다. 이렇게 대규모로 예쁜 수레국화 단지를 처음 만나 본거 같아요. 수레국화가 청보라 빛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연분홍, 진분홍 색깔 꽃이 서너 종 되는 것 같네요.

 

아내의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놓칠세라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중년의 남편 얼굴에는 사랑이 가득 넘쳐나 보입니다. 애정 가득 사이좋은 부부 모습이 태화강 꽃단지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수레국화 단지 옆에는 몽글몽글 안개꽃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요. 하얀 안개꽃은 꽃집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넓은 정원에 있으니 마치 눈꽃이 피어난 것 같습니다. 하얀 꽃에 빨간 양귀비가 섞여 있으니 더 예뻐 보입니다.

 

안개꽃 옆에는 신비로운 보라색 꽃단지도 있어요. 저는 이 꽃을 처음 봤는데 네이버에 꽃 이름 검색해보니 두 개의 이름이 연달아 검색되더군요. 아르메니아, 피 뿌리 풀 이렇게요. 옆에서 사진을 찍던 분들도 열심히 검색 중이셨는데, "이 꽃 정확한 이름이 뭐지 뭐지?" 그러시더군요. 정확한 꽃 이름 표지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너무나 예쁜 보라색 신비로운 꽃밭에서 한 여성분이 친구와 함께 사진 촬영 중이어서 모델 부탁을 드렸더니 선뜻 응해 주시더군요. 초록색 꽃줄기와 보라색 꽃, 그리고 여성미 물씬 풍기는 의상이 아주 잘 어울리고 예뻐 보였답니다.

 

 

태화강국가정원의 꽃양귀비 단지는 주변 고층 건물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보통 주변 건물과 꽃단지를 함께 촬영하면 꽃이 죽어 보이고 안 예쁜데 이곳 풍경은 색다르게 더 멋져 보입니다.

 

 

양귀비 꽃은 보통 위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꽃이 위로 향하게 촬영하면 더 풍성하면서 이뻐 보인답니다. 양귀비꽃 촬영 팁이니 알아두면 좋을 거 같아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여행하며 아름다운 꽃 사진을 핸드폰 속에 저장하는 것은 필수겠지요. 오래오래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양귀비 단지 옆에는 모네의 정원이라는 작은 습지가 있습니다. 습지 속에 벌써 수련이 활짝 펴 있더군요. 습지를 연결하는 파란 다리는 '모네의 다리'로 이곳 습지 주변 정원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모네의 정원을 모티브로 조성하였다고 해요. 초록 습지와 나무들이 청량감을 더해 줍니다.

 

 

태화강국가정원 꽃 나들이는 하실 때는 차양 모자나 양산을 따로 준비해 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꽃단지 규모가 워낙 넓어서 준비 없이 갔더니 조금 덥더라고요.

 

태화강국가정원 수레국화와 안개꽃, 양귀비꽃 단지를 모두 돌아보셨다면 다음 코스는 시원한 그늘이 있는 태화강 십리대 숲길 산책을 권유해 드립니다.

태화강 꽃 나들이하실 때는 코로나 수칙 꼭 지키면서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가 아직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에 지친 마음 대한민국 대표 정원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꽃으로 치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