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 제로웨이스트샵 (Zero Waste Shop)
누리 GO/블로그기자2020. 5. 24. 09:16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 제로 웨이스트 샵 (Zero Waste Shop) 착해家지구!

 

점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자제하고 텀블러와 개인 머그컵을 이용하기도 하고, 장 보러 갈 땐 다회용 쇼핑가방 또는 캐리어형 장바구니를 지참하는 것이 일상인 분들도 많습니다.

 

울산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가게도 생겼는데요. UBC에서도 뜨거운 주제로 다뤘던 제로 웨이스트 샵(Zero Waste Shop)을 다녀왔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샵 착해가지구는 울산남구일자리종합센터 건물 1층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카페였던 공간을 작은 생활품 판매점으로 바꾸었는데요. 지난 5월 1일에 정식 개점하였는데 벌써부터 소문이 나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UBC 울산방송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일종으로 세워진 가게이며, 울산광역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가게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울산 최초의 친환경 가게인만큼 아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Zero Waste' 말 그대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생활폐기물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이며, 의도와 부합하게 이곳에서는 모든 상품을 '알맹이'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모든 상품은 비닐, 플라스틱, 상자, 끈 등 포장재가 일절 사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손님들은 물건을 담아갈 가방, 주머니, 그릇 등을 직접 지참해야 합니다.

 

유럽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이와 같은 제로 웨이스트 쇼핑이 많이 보편화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서울, 제주, 춘천 등 지역에서 이와 같은 타입의 가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로 웨이스트 샵이 늘어나면 불필요한 자재 사용이 줄어들고, 그만큼 폐기물이 최소화되겠지요.

 

 

 

이곳의 상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 일회성이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그리고 포장재 없이 알맹이만 판매되는 음식물입니다.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대표적인 제품은 real 건조 수세미로 만든 설거지용 수세미, 주방세제 청소 세제 세차용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열매 그대로의 소프넛 등입니다. 특히 소프넛은 먹는 열매처럼 생겼지만 물에 넣어놓으면 거품을 내 다용도 세제로 활용할 수 있는 아주 신기한 제품이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사용 후 버릴 때에도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화학적이 아닌 친환경 성분들로만 만든 비누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평소 일회용으로 많이 사용하던 것들을 다회용으로 만든 것을 말하는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회용 빨대, 혀클리너와 치실, 대나무 칫솔 등입니다. 재료도 최대한 자연 유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져 있어 폐기할 때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음식물은 현재 견과류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주머니 또는 병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음식물 역시 포장재 없이 판매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견과류 밖에 없지만, 추후에 과일 같은 더 많은 식품을 판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정식 오픈하는 날에는 방문객들에게 기념으로 세제를 나눠주었는데요. 이 때도 '알맹이'만 제공하였기 때문에 세제를 받고 싶은 방문객들은 개인적으로 통을 지참하여 방문하였습니다.

 

 

 

30여분 매장을 둘러보며 오가는 손님들이 어떤 물건을 구매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다회용 빨대나 면생리대, 구강 청결용품 등은 비교적 익숙한 반면 통수세미, 소프넛 같은 물품은 좀 더 활용도가 높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여 구매하는 주부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저마다 준비해 온 다회용 장바구니에 한가득 넣어 가시는 모습에 제가 다 흐뭇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젊은층도 관심을 많이 보일 네트 가방, 깔끔한 앞치마, 다회용 커피 드립필터 등 예상 밖의 다양한 물건들이 있으니 직접 방문하셔서 구경해 보시길 권고 드립니다.

 

 

 

화려한 포장이 제품을 좋아 보이게 만들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이렇게 소소한 매력이 있고 환경을 생각한 물건들이 더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기까지 몇 겹의 포장재를 벗겨내야 하는 것보다 훨씬 기분 좋은 구매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매장입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제로 웨이스트 샵을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산남구일자리센터 1층에 입주되어 있는 제로 웨이스트 샵 많이 사랑해 주세요!

 

 

 

■ Zero Waste Shop 착해家지구

  - 주소 : 울산 남구 삼산로169번길 44

  - 영업시간 : 월~목요일 13:00~17:00

  - 인스타그램 계정 @jigu_suda 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