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친환경 수소 도시인 우리 울산에 수소 전기버스가 정규버스 노선에 투입되어 운행하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있어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한 때 124번(율리-대왕암공원) 노선에 운행했던 수소 전기버스와는 달리 이번엔 '핑크퐁'캐릭터가 차 외부에 랩핑 되어 있어 이 버스를 '핑크퐁 버스'라고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칭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을 통해서 '핑크퐁 버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707번 운행노선도(출처:울산시내버스커뮤니티UCBC)

먼저 핑크퐁 버스가 어떤 노선에 운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운행노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핑크퐁 버스가 배정되어 운행하고 있는 노선은 지난 5월 4일 자로 신설된 707번 노선으로 옥동초등학교(울산대공원 정문 로터리)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로터리를 경유해 무거동을 관통하여 다시 옥동초등학교(울산대공원 정문 로터리)까지 순환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노선 경로를 봐도 우리 울산 도심에 있는 관광명소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으로서 시내버스로 울산 시내를 관광하기에 가장 알맞은 노선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707번 운행시간표(출처:울산시내버스커뮤니티UCBC)

707번 버스는 총 3대로 약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운행시간표는 위의 자료와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참고하실 사항은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과 같은 휴일 그리고 울산대공원 정문이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행사가 있을 시, 각 로터리를 진입하지 않는 관계로 각기 승.하차 장소가 다르다는 점을 잘 인지하시어 이용하시기 바라며 반드시 버스 운행시간과 ITS나 울산 버스정보 앱에서 버스 운행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버스를 이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운행정보를 알아봤으니 핑크퐁 버스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시죠. 옥동초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담아본 '핑크퐁 버스'의 운행 모습입니다. 차량 전면부에는 핑크퐁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고 타고 내리는 승하 차문 쪽 역시 '핑크퐁과 함께하는 울산 여행'이라는 문구와 함께 캐릭터들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 핑크퐁 버스가 각 정류장을 지날 때마다 버스 외부에 그려진 캐릭터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듯한 시민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 사진을 남기는 등 그야말로 수소 전기버스인 '핑크퐁 버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등록 된 신차답게 깔끔한 내부와 거동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승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을 위해 휠체어 고정 칸이 버스 내부 한편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재밌었던 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울산의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 운행하는 버스 노선답게 버스 내부 모니터에는 울산을 홍보하고 주요 관광명소인 장생포 고래특구, 대왕암공원, 가지산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이 버스운행 내내 나오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울산의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나왔으면 하는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 이번에서야 현실이 된 것 같아 나름 흡족했었고, 더군다나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우리 울산에 수소 전기버스가 운행된다는 점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고, 버스를 타는 내내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울산으로~ 어서 오세요'하는 너무나도 중독성 넘치는 <핑크퐁 울산송>도 함께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면서 707번 버스를 타고 울산을 여행하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이제부터 주변에서 울산을 여행하고 싶다면 반드시 707번 버스를 이용해 보라고 강력히 추천할 것 같습니다.

 

 

▲ 707번 버스(출처:울산시내버스커뮤니티UCBC 윤다훈 회원)

참고로 말씀드릴 것은 707번 버스에는 총 3대의 수소전기버스가 운행 중인 가운데, 그중 1대가 핑크퐁 캐릭터 도색으로 운행 중이고 그리고 나머지 2대는 수소전기버스를 의미하는 원소기호 H2와 수소 캐릭터가 함께 도색된 버스가 운행 중입니다. 핑크퐁 버스가 아니더라도 비로소 버스 내부 모니터에서 핑크퐁 캐릭터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아쉬워 마시고 '울산에 다니는 수소 전기버스'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707번 버스를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나는 꼭 핑크퐁 버스를 타야겠다!'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팁을 드리자면 울산 버스정보 어플에 표출되는 차량번호 저상 2790호 차량을 확인하신 후에 이용하시면 핑크퐁 캐릭터가 랩핑 된 버스를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하차벨도 여느 버스와는 다르게 마치 '마카롱'을 연상케 하는 하차벨이 있어 참 귀여워 보였습니다. 하차벨을 누르면 초인종처럼 '띵동~띵동~'하면서 이 버스에 딱 알맞은 하차벨 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버스 외관에서부터 내부 모니터에 나오는 노래와 하차벨까지. 다시 말해 하나부터 열 까지 귀엽지 않은 곳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___^

 

 

 

그리고 고마웠던 점은 이 시국에 이 상황에 맞게 하차문 바로 앞에는 손 세정제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내리시는 승객분들 마다 손 소독하는 아름답고 멋진(?)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를 순환 운행하며 많은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노선이니 만큼 '손 세정제'라는 센스 있는 필수품까지 있는 걸 보고선 "정말 우리 울산시내버스 많이 좋아졌고 멋져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옥동초등학교 앞에서 오전 10시 10분 차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더니 약 1시간이 조금 지난 11시 10분이 되어 승차했던 정류장에 다시 올 수 있었습니다. 수소 전기버스가 괜히 수소 전기버스가 아니었던 것이 일반 시내버스보다 잡음이나 굉음 하나 없이 정말 조용~하게 바람 타고 구름 타고 이동하는 듯한 승차감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핑크퐁 버스가 많이 알려지고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종식되면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핑크퐁 버스와 함께 울산관광이 가능한 울산 707번 버스에도 많은 승객들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운행하시는 동안 버스 내부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울산여객 707번 2790호 승무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시는 운행도 안전 운행하시길 기원드리며 707번 버스가 울산의 가치를 상징하는 노선버스인 만큼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기사의 내용을 맺음 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울산으로 '핑크퐁 버스'타러 어서 오세요!>였습니다.

 

 

 

 

Posted by 오 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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