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일 목요일 10시부터 16시까지 울산광역시 중구 동천체육관에서는 2018 울산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행사장은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과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 채용담당자들의 열기로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이번 채용박람회의 슬로건은 꿈 잡고(JOB GO)! 희망 잡고(JOB GO)! 인데요, 울산광역시 주최에 울산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 지방 중소 벤처 기업청, 울산시설공단 여성 인력개발센터 등 여러 정부 기관들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청년재단 울산센터 등 여러 단체에서도 후원하는 울산 최대의 취업 관련 박람회입니다.

 

▲ 중장년층의 구직자도 많았다

 

▲ 증명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

 

이날 굉장히 놀랐던 사실은 실업이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는데요, 나이가 지긋한 노년층, 조기 퇴직을 했다는 중장년층들, 조선·자동차 업체에서 실직을 당한 분들도 행사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퇴직하거나 실직을 당한 중장년층의 구직자들은 이력서나 면접을 본 적이 몇십 년 전이라 새로 변화된 채용절차를 전혀 모른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2018 울산채용박람회장에서는 이력서 쓰는 법, 면접 보는 법, 심지어 이력서 사진을 찍는 곳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부스가 있었습니다.

 

▲ AI 면접 체험관

 

심지어 AI 모의 면접을 제공하는 시스템까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AI 모의 면접을 한 번 해보려고 했더니 사람들이 많이 밀려있어서 2시간 후에나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돌아왔습니다.

 

▲ 취업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었다

 

울산 최대의 채용박람회답게 70개 현지 기업들의 인사담당자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 면접을 보고 인재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생산직, 일반사무, 영업, 총무 경리부터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인, 특허관리직, 연구개발기획, 웹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 열심히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는 구직자들

 

▲ 현장 면접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

 

외국어가 특기라는 한 구직 청년은 제조업체의 면접을 보면서 외국어가 필요 없다는 말에 무엇이든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배우겠다는 구직의 결의를 보여주고 있었고요, 실직을 당했다는 4명의 중장년층 남성들이 지나가자 한 업체의 인사담당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올렸습니다. 대화를 들어보니 그 4명의 남성은 그 업체 인사담당자의 회사 선배들인 듯했습니다.

 

▲ 다양한 취업 관련 부스들

 

이날 행사장을 메운 많은 채용기업이 중소기업이라 청년재직자 내일 채움 공제의 홍보도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및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서 인정하는 중소·중견기업에서 정규직으로 15세 이상 35세 이하의 청년근로자가 근무하게 되었을 때 지급 받게 되는 제도라고 합니다. 가입 기간은 5년으로 청년재직자가 5년 동안 총금액 7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은 5년간 1200만 원을 적립하고 이에 정부가 3년간 1080만 원을 더 적립해 주는 제도라고 하네요.

 

또한,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 전환 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의 홍보도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자동차산업의 경력 퇴직 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최대 6개월 15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 여성 취업을 돕는 부스들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소개도 이어졌는데요. 구직자들을 위해서 무료로 취업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 남구 대학로에 있는 울산과학대학의 공동훈련센터에서는 ERP를 활용한 회계·생산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용접 기술자 양성과정, loT 시스템 개발 전문과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중구 산전길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는 역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NCS 기반 용접인력 양성과정, 전기설비시공 및 수·배전 실무과정, 기계정비 설비보전 실무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 줄을 길게 늘어선 구직자들

 

남구에 있는 울산과학대학의 과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052) 279-3297, uklim@uc.ac.kr, 중구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의 구직자 과정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052)290-1532, lsj@kpo.ac.kr 이나 kms5187@kopo.ac.kr로 연락하면 된다고 합니다.

 

▲ 비가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요즘 울산지역 경제와 취업 시장이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동천체육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열의 넘치는 채용담당자들과 구직자들을 보니 앞으로도 울산은 대한민국의 산업 선진도시로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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