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고 겨울로 들어선 요즘.
해가 지면 따뜻한 실내나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쌀쌀한 날씨가 잦아졌습니다.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책 한권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울산의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는 11월에 읽어볼만한 책 추천해드릴게요.

 

 

도서관에서도 빌릴 수 있는 11월 책추천

1)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무레 요코  지음 |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01월 17일 출간 / 에세이

 


출처:이봄

 

'카모메 식당'으로 잘 알려진 작가 무레 요코가 포착해 낸 1900년생 외할머니 모모요의 일상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서양 문물에 익숙한 세대이며, 고등교육을 받았고, 전쟁을 경험했고, 아내와 엄마로서의 일을 끝낸 뒤에는 한 개인으로서 25년 동안 일을 손에 놓지 않았던 자존감 있는 여성 모모요이며 그녀의 삶에 대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존감을 지키며 잘 대응해나간 훌륭한 개인이고 여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노인이 사회적 문제가 아닌 개인들이 직면한 개인의 문제가 된 우리에게 자신에게도 찾아올 미래를 한번쯤 그려 보라고 말하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2)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06월 30일 출간 / 소설

 


출처:민음사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최진영 작가는 데뷔 이래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내고 있는데요. 이번 작품은 저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로,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고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3) 트렌드 코리아 2019

김난도  ,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10월 26일 출간 / 경제

 


출처:미래의창

 

한국 트렌드 분석서의 현대적 고전인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너무 유명한 책이죠.
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매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책입니다.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장식할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2018년의 소비트렌드를 되짚어보고,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제시하는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19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상합니다.


예로부터 행운과 재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해인 2019년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뭔가 기대를 걸게 되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2019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한국 사회를 주도할까? 저자들은 황금돼지의 기운이 ‘자기실현적 예언’의 효과를 거두기는 마음에서 2019년의 키워드 두운을 ‘돼지꿈’인 ‘PIGGY DREAM’으로 맞춰 2019년을 이끌어갈 10개 키워드의 내용을 살펴보게 되는데요.

 

김난도 교수는 2019년의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컨셉이 우선인 ‘기승전­컨셉’의 시대, 개인과 기업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 2019년에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컨셉의 연출’을 꼽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흐름은 밀레니얼 세대가 만들어가는 신 가족풍속도인 ‘밀레니얼 가족’의 등장입니다. 간편식으로 표상되는, 낯선 사고방식을 가진 새로운 가족 집단의 등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라는 새로움에 눈뜬 이들이 찾는 과거의 새로운 해석인 ‘뉴트로’, 일과 삶의 균형점을 찾는 ‘워라밸’에 이어 근로자와 소비자 매너와의 균형점을 도모하는 ‘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 등이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4) 당신이 옳다

정혜신  지음 | 해냄출판사 | 2018년 10월 10일 출간 / 심리학

 

출처:해냄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당신으로 충분하다》, 《정혜신의 사람 공부》 등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 온 정혜신 선생님의 심리학 지침서입니다. 십 수 년 동안 거리의 치유자로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힘써온 저자는 이 책에서 공감이야말로 어떤 치료제나 전문가의 고스펙 자격증보다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발휘함을 확인했고, 이 책에 그동안 파악한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아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무너지고 상처받고 있음을 확인한 후 누구라도 심리적 CPR의 행동지침을 배울 수 있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심리적 CPR’은 복잡한 이론과 전문가의 진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나와 남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외형적 조건이나 삶의 내력이 아닌 사람의 존재 자체에 집중하고 내 감정을 묻는 질문과 지지를 통해 존재의 핵심을 정확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이것을 우리는 '공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자는 이러한 공감을 통해 자신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누구라도 짓눌려 있던 내가 되살아나고 자신의 상황과 문제를 스스로 조망할 수 있는 힘과 호흡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겨울로 접어든 지금, 그리고 올해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 새해에는 책을 많이 읽겠다는 다짐들을 지키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도서관에서 책 한권 빌려서 올해사 가기전에 한 권이라도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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