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쪽 끝에 자리한 울기등대와 대왕암은 울산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사시사철 시민들뿐만 아니라 울산을 찾은 여행자라면 반드시 한 번은 들르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면 무더운 뙤약볕을 피해 불어 오는 바람 맞으며 그늘에서 쉬다 보면 더위는 커녕 조금 춥게 느낄 정도이지요.



슬도 등대


슬도 입구에 자리한 '소리체험관'


특히 2010년대 들어 드라마 '욕망의 불꽃'과 '메이퀸' 촬영지로 인근의 '슬도'가 인기를 끌고 슬도 입구에 2016년 '소리체험관'까지 문을 열면서 반나절에서 하루까지 상황에 맞는 여행 코스가 제법 괜찮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여름 슬도는 방파제를 따라 구경도 하고 짠내 머금은 남풍을 벗삼아 등대 아래 벤치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어서 휴가철에는 주말, 평일 상관없이 관광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해수욕장의 모래 바람, 자릿값이 불편하고 굳이 물놀이 할 맘 없이 괜찮은 울산 바다에서 쉬고 싶은 이들에겐 울산에서 이만한 피서지가 또 어디 있을까 생각도 든답니다.




하지만 슬도를 찾는 대부분 여행객이 낮에만 왔다가 둘러 보고 돌아가는데요 여름철에는 낮보다 일몰 시간이 훨씬 아름답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7.8월엔 해가 지더라도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져서 야간 산책 하기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게다가 등대 위로 펼쳐지는 일몰 풍경이 이 때가 가장 좋거든요. 여름날 흘러가는 구름 자체가 워낙 극적이라 일몰 역시 자주 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리체험관 모습도 저녁이면 뭔가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슬도 등대는 아는데 인근에 위치한 화암추 등대는 아직 외지인들에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그냥 조그만 등대가 아니라 동양 최대 규모로 건립된 등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전망대(이용시간 10:00 - 17:00)에서 내려다 보는 울산항과 산업 단지 풍경이 일품인 곳입니다.



화암추 등대 쪽에서 바라본 슬도와 슬도 등대


화암등대길 해안 방파제 도보 데크


화암추 등대에서 바라보는 주경도 좋지만 화암추 등대까지 이어지는 화암등대길에는 방파제를 따라 도보데크길 야경이 무척 좋습니다.




데크 곳곳에 편의 시설도 잘 돼서 여름에는 여기 역시 방어진에선 야간 산책 코스로 아주 인기 좋은 곳입니다. 장마가 물러 가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휴가철 사정 상 멀리 떠나지 목하고 울산에서 가볍게 휴가 기분 내고자 하는 이라면 오후 늦게 조금 게으르게 시작하는 방어진 야경 유람 한번 떠나 보길 바랍니다.







Posted by 가족풍경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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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18.07.13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2. 초짜 2018.07.19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사진만 봐도 시원한 풍경입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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