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도로를 따라가다 시립 문수궁도장에서 길을 남쪽으로 잡습니다. 새로 깔린 길 옆으로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넓은 터가 보입니다. 이곳은 울산 테크노 일반산업단지입니다. 앞으로 산업수도 울산의 방향을 결정할 4차 산업의 산실이 될 곳입니다. 

 


▲ 조선해양도창표면처리센터 개소식. 


규모만 128만 ㎡에 달합니다. 에너지 기술원 울산분원, 조선해양 지자재장수명센터 등을 비롯한 10개의 연구센터가 들어섭니다. 울산대학교 산업단지 캠퍼스와 67개의 기업이 입주해서 산학 협력이 더욱 쉬워집니다. 이곳이 바로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이지요. 

 


▲ 조선해양도창표면처리센터 개소에 공이 큰 사람들이 수상을 하고 있다. 


4월 25일은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 시험센터가 문을 연 날입니다. 하나의 연구소가 문을 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오늘처럼 풍요롭게 만든 것은 바로 수출입니다. 조선은 수출로 가는 길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버튼을 누르고, 조선해양도창표면처리센터 개소가 선포된다. 


쉽게 설명하면, 선박을 만들 때 표면에는 칠을 하게 됩니다. 강철로 만든 배는 만든 순간부터 부식을 걱정해야 합니다. 바닥은 항상 바닷물에 노출되어야 하며, 선체는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에 시달리게 되지요. 철이 부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변종립 원장의 축사.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선소에서는 도장 처리를 합니다. 선체 구석구석에 칠하는 도료는 단지 선박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능이 있는 것이지요. 요즘은 이런 "기능"에 또 하나의 화두가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환경"입니다. 

 


▲ 관계자들이 연구소 내부를 돌아본다.  


아무리 좋은 도장기술이어도, 해양환경을 파괴하고 해양생물에 해를 끼치면 쓸 수가 없습니다. 여러 국가의 환경기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해양은 더욱 그렇지요. 같은 효과를 얼마나 주위 피해를 최소화하며 만드는가가 관건입니다. 

 


▲ 기능과 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는 각국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기 위한 싱크탱크라 할 수 있습니다. 기준에 맞춰 인증을 하고, 지금 우리 선박에 적용되는 기술보다 더 좋은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지요. 이는 국내 최초이며, 울산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 최첨단 연구설비. 


지금까지 조선 표면처리에 대한 연구와 인증은 모두 외국에서 해야 했습니다. 외국에 유출되는 외화라는 직접적인 손실뿐 아니라, 불편이 여간 아니었습니다. 국내의 조선관계자가 외국까지 출장을 가서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센터에서는 단기, 장기 실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가 준공됨으로써 우리 손으로 장기적인 연구가 가능해진 점도 고무적입니다. 배는 수십 년 동안 쓰기 때문에 1년 넘게 부식실험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한국 조선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기대됩니다. 

 


▲ 한국 조선의 도약을 기원한다.  


울산은 한국 조선의 메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울산의 조선소에서 만들어진 배들은 울산만을 지나 동해로,,, 그리고 세계의 바다로 나아갔습니다.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 건립으로 조선의 메카 울산이 새롭게 도약하길 기원합니다. ^^

 

 




Posted by Tel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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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4.28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만들기 인가요 생생한 취재 짱입니당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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