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리가 마시고 버리는 우유팩이 휴지가 되어 돌아온다?

울산 동구는 21일부터 종이팩 분리배출 시민의식을 높이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종이팩 교환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저는 우유를 좋아해서 많이 마시는 편이라 그동안 우유팩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작년부터 이 사업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시행되면 바로 교환하기 위해 평소 우유팩을 차곡차곡 모아두었습니다.

종이팩 교환사업은 우유팩뿐만 아니라, 주스팩, 두유팩 등 종이로 된 음료팩이라면 모두 가능하며 이를 휴지로 교환하기 위해서는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말린 후 납작하게 접거나 펼쳐서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교환해줍니다.

 

 

 

그동안 마신 우유팩을 가지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우유팩 교환하려 왔다고 하니, 2018 우유팩 교환대장에 이름/우유팩 개수/전화번호 등 간단한 정보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앞서 방문한 분들은 휴지로 많이 교환해가셨지만 한 장을 미쳐 다 채우지 못한 모습을 보니, 아직 이 재활용사업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종이팩 교환사업은 우유팩 기준으로 20020개 또는 50015, 100010개를 롤 화장지 1개로 바꿔주고 1일 교환량은 최대 130개까지 가능합니다.

 

 

 

제가 가져온 우유팩의 개수를 보시고는 깜짝 놀라셨는데, 그 이유는 제가 무려 1000ml 우유팩 60장을 갖고 왔기 때문입니다. 종이팩 교환 대장에 적힌 분들 중에서 일일 교환량으로는 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바꾸어 주시는 주민센터 직원분도 재활용에 적극 참여해줘서 고맙다 하시며 기분 좋게 바꾸어주셨습니다.

 

 

 

오늘 제가 받은 휴지는 6롤입니다. 비닐봉지에 담긴 휴지를 받아 오는데 창피한 마음보다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 행동했다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하고 마시고 버려지는 우유팩은 단순 종이재질이 아닌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기에 길거리에 그냥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유팩은 재활용의무대상 포장재로 지정되어있지만 재활용률이 현저히 낮아 약 70%의 우유팩이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울산시 쓰레기 자원처리장을 방문하여 쓰레기 처리과정을 살펴 본 결과 우유팩과 같은 종이류가 정말 많았습니다.

 

 

지구를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따로 모아서 분리배출을 잘하고 쓰레기는 정해진 곳에 버리는 것. 이렇게 간단한 것만 실행해도 환경보호에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있다면 우유팩이 많이 나올 텐데요. 버리지 말고 깨끗이 말려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져가보면 어떨까요? 환경도 지키고 가정살림에 보탬도 되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Posted by 서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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