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2018년 무술년을 맞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들은 많은 생각들과 새해의 염원과 소망을 꿈꾸게 됩니다. 전국 곳곳에서 제야행사나 해맞이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리듯 울산에서 역시 각 지역마다 다양한 제야행사와 해맞이 행사가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2017년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또한 어떤 마음으로 2018년 새해를 맞으셨는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울산에도 여러 제야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저는 특별히 울산 동헌의 옛 모습을 복원하면서 세워진 가학루 앞에서 열리는 제야행사가 궁금하기도 하고 복원된 가학루의 늠름한 모습도 보고 싶어서 2017년 마지막 날 밤 가학루로 향하였습니다

 



2017년 처음으로 열리게 된 가학루 제야의 북소리 행사에 사람들이 많이들 왔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미 나와서 2017년의 마지막 밤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서 일찌감치 소소한 공연도 펼쳐지고 추운 겨울밤의 행사이기에 주변에 따뜻한 난로를 설치해서 그리 춥지 않은, 따뜻한 연말의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달콤하고도 구수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게 하던 사랑의 군고구마 나눔 행사도 인상적이었고 무료로 커피와 녹차 그리고 쌍화차를 준비하여 이 행사에 참여한 분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일 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도 연말에 느낄 수 있는 참으로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내빈들의 인사도 이어지고 가학루를 복원하는데 있어 수고한 공로를 기념하는 표창 수여도 있은 뒤 본격적인 공연도 이어집니다.

 



자정이 가까워 오기 전 이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가학루 현판식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축포와 함께 드디어 가학루의 현판이 공개되는 순간입니다

 



울산 동헌의 출입문과 같은 역할을 했던 가학루는 새벽과 밤에는 북을 치고 나팔을 부는 누각으로 활용됐던 곳으로 3년 여의 공사를 통해 새롭게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 가학루의 현판은 옛날 일제 강점기 때의 사진 속의 글씨체를 그대로 따랐다고 합니다. 현판이 공개되고 다함께 축하의 박수와 함께 제야의 밤은 무르익어 갑니다.

 



가학루 준공식과 더불어 제야의 행사가 겸해지는 훨씬 더 풍성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동헌의 대문과도 같은 가학루 앞에서 태화루 예술 공연단의 멋진 춤사위가 곁들여지니 훨씬 더 멋지고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드디어 자정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간 가학루에 오른 내빈들이 이날 참석한 분들을 위한 덕담 한 마디씩을 하게 됩니다. 각 내빈들마다 마음 담긴 덕담처럼 올 한 해가 복되고 하는 일이 모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2018년이 되는 순간 내빈들의 힘찬 북소리로 새해를 엽니다. 1인 당 3번씩 북을 치며 총 71번 북을 치게 됩니다. 또한 이날 시민들도 소망을 담아 북을 치고 싶은 사람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2018 무술년 새해에 울려 퍼지는 북소리를 들으며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맞았습니다. 힘차게 울려 퍼지는 가학루의 북소리처럼 올 한 해 힘찬 기운이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 개띠의 해에 더욱 빛을 발하길 기원해 봅니다









울산누리 블로그기자 5기 허은선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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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궁금이 2018.01.02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잃어버린 원도심의 모습이 하나 둘 복원되고 있군요.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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