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재들의 도시이자 울산과 각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를 보유하고 있는 언양읍 중심지에서 든든히 저녁 한 끼를 해결하고 무거워진 몸을 가벼이 하고자 언양 주변을 거닐다 명품 언양길을 마주했다. 가볍게 돌아볼 생각으로 시작한 첫걸음이 언양중심시가지에서 남천 강변까지 동네 한 바퀴로 큰 걸음으로 늘어났다. 과하지 않고 소박한 아름 다운이 있는 밤의 명품 언양길을 소개해본다.

 

 

 

명품 언양길은 언양 중심 시가지를 전통시장과 언양읍성이 어우러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명품 문화거리로 조성하여 지역상권 활성화 및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16년 12월 조성되었다고 한다.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니 그 취지는 아주 좋다고 생각된다.

 

 

야간산책 시작은 언양읍성 남문 영화루에서 시작한다. 언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화재가 언양읍성이 아닐까! 도심지에 있는 읍성은 뭔가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문화의 길

싸늘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형형색색 소담한 분수가 열심히 춤을 추고 있다.

 

 

명품 언양길 조형물

 

 

 

언양 사람들의 특색과 생각을 언양길이라는 그들의 전통이 배어 있는 공간에 새롭게 녹여내어 소통과 만남을 담은 사람, 옛것의 추억을 담은 전통, 재미와 유행을 담은 문화 그리고 이 모두를 담아낸 커다란 그릇인 자연, 이 네 가지의 특색을 언양길에 녹여내어 새로운 언양길을 표현했다고 한다.

 

 

명품 언양길에서 가장 인상적인 조형물이 아닐까 싶다. 언양하면 언양 불고기 아닌가! 약간 노려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거대한 황금 소를 보고 있자니 먹기가 조금 미안스럽다.

 

 

거리 곳곳에 언양읍 안내판도 잘 설치되어 있다. 언양의 멋과 맛을 살펴보고 언양 시장을 향해 계속 걸어본다.

 

 

언양 시장

언양 시장은 2.7일 오일장으로 운영되는데 토요일에는 풍물장이 열린다고 한다. 저녁이라 한산하지만, 오일장이 되면 북적북적 사람 냄새 가득하겠지.

 

 

언양 시장을 지나 도로를 건너면 남천 강변을 마주할 수 있다.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있어 운동하기 좋은 곳이다.

 

 

자연의 향기가 머무르는 길

 

 

 

소화의 목적으로 시작한 걸음이 어느새 걷다 보니 돌아가기에 너무 멀리까지 와버렸다. 여행을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남천 산책로를 따라 더 걸어 보기로 한다.

 

 

갈대가 바람에 춤을 추며 계속 걸어오라고 나를 유혹하는 듯하다.  

 

 

남천교 다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려한 조명으로 다리 밑을 지나는데 어둡지 않아 안전하고 좋은 것 같다.

 

 

명품 언양길은 화려한 볼거리나 압도적인 조형물로 시선을 사로잡지는 않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취지와 소담한 거리의 이미지에 맞게 요소별로 상징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주변과 잘 어울리는 길이라 생각된다. 주변에서 맛있는 언양 불고기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운동 삼아 조화가 아름다운 명품 언양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

 

 

 

 

 

 

 

 

 

 

 

 

 

Posted by 김승민(자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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