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음악을 들으며 감성이 젖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울산에서 가을 감성을 잔뜩 담은 길이 있는데요. 바로, 청춘고복수길입니다. 고복수길은 울산 중구 고복수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도로명도 고복수길이라서 길을 찾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가을을 느끼다! 청춘 고복수길을 함께 걸어 보실래요?

 

 

▲ 청춘고복수길 입구

고복수는 울산 출신으로 민족항일기부터 1950년대 말까지 활약한 대중가요 가수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에는 조금 생소한 가수 일수도 있지만,  한 시대를 대표했던 가수의 곡 다시 듣는 것이 요새 트랜드 중에 하나잖아요. 그의 대표곡인 타향살이, 짝사랑, 풍년송, 사막의 한, 휘파람은 지금 들어도 너무 좋은 곡들입니다.

 

 

▲ 청춘고복수길 안내도

 

청춘고복수길은 일제강점기에 노래로써 우리 국민의 슬픔과 애환을 달래 주었던 고복수 선생을 기리기 위해 중구 새즈믄해거리에서 중앙1길 일원 400m에 조성되었습니다. 고복수길만 동떨어지게 조성이 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서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 청춘고복수길의 고복수 소개와 대표곡

 

고복수 선생의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특히 가을과 잘 어울려요. 대표곡 '타향살이'라는 노래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노래를 잇따라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 '울산 아가씨' 등을 발표한 가수 황금심과의 결혼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스타부부' 1호로 더욱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습니다.

 

 

▲ 청춘고복수길 살롱

 

살롱을 아시나요? 살롱은 1930년대 지식인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거나 토론하던 곳입니다. 청춘고복수길의 살롱은 1층은 고복수기념관으로, 2층은 복합문화공간으로, 3층은 야외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해요. 청춘고복수길을 여러 번 갔었는데요. 저녁 시간대에 불이 켜진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어요.

 

 

▲ 청춘고복수길 모습

 

청춘고복수길과 관련된 또 하나의 울산행사가 있어요. 일제 강점기 때 고향을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울산고복수가요제가 올해로 27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9월 초에 울산고복수가요제가 열렸는데요. 고복수가요제는 해마다 참신한 신인가수와 창작곡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 청춘고복수길 모습

 

가을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가요? 청춘고복수길에서는 그의 대표곡을 들으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우리의 가슴 아픈 과거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청춘고복수길을 걸어보세요. 청춘고복수길에서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을 마음껏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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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멋진겅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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