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이 온 것이 실감 나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유난히 떠오르는 요즘이에요. 휴식을 더 우아하게 만들어 줄 가을에 어울리는 책들을 추천합니다.

 

 

 


울주도서관 9월 추천 도서<잠깐 애덤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저자: 카르티네 마르살 / 출판: 부키 / 출간: 2017년 2월 3일


저자 카트리네 마르살은 이 책을 통해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된 주류 경제학에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고, 특정 경제학적 시각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 우리의 가치관을 장악하면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려줍니다.

 

현재 주류 경제학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페미니즘은 필수적이며, 이는 성 불평등부터 인구 증가, 복지 체계에 대한 문제부터 노령화 사회에 닥칠 인력 부족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애덤스미스의 초기 사상부터 현대 여성들이 직면하는 불평등한 사회 및 경제 구조뿐 아니라 현대 금융 위기까지 전반으로 짚어 보며, 때로는 풍자적으로, 때로는 날카롭게 여성과 경제학, 그리고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동부도서관 9월 추천 도서 <지독한 하루>


 

 
저자: 남궁인 / 출판: 문학동네 / 출간: 2017년 7월 21일


<만약은 없다>의 저자이자 응급실 의사 남궁인의 두 번째 산문집 <지독한 하루>는 응급실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죽음의 공포, 죽음의 문턱까지 간 환자를 다시 삶의 영역으로 돌이켜야 하는 긴박한 과제, 어쩔 수 없이 이 세상을 떠나버린 환자와 이별하고 또 이별해야만 하는 매일이 지독한 하루를 보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살리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 의사인 저자가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죽음이라는 예정된 현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비추는 성찰을 담아내고 있어요. 죽음과 가장 가까운 응급실의 절박하고 경건한 모습들 속에서 우리는 감히 예정된 패배 앞에서도 끝까지 저항하는 인간이란 존재의 아름다움을 엿보게 됩니다.

 

 

 


북구도서관 9월 추천 도서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저자: 혜민 / 출판: 수오서재 / 출간: 2016년 2월 3일


이 책에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나를 사랑한다는 게 무엇인가요?”라는 사람들의 질문을 자주 마주한 혜민스님은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가족과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특유의 다정한 언어로 풀어놓았습니다.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음을 일깨워주며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본성을 깨치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 눈치만 보다 내면의 소리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 서운한 감정이나 용서하기 힘든 사람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 좌절의 경험 후 용기와 치유가 필요한 사람, 진정한 내가 무엇인지 인간 본성을 깨닫고 싶어 하는 이들 모두에게 가을밤 따뜻한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중부도서관 9월 추천 도서 <취향의 탄생: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의 비밀>


 

 
저자: 톰 밴더빌트 / 출판: 토네이도 / 출간: 2016년 12월 5일


<취향의 탄생>은 저자 톰 벤더빌트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왜 싫어하는지, 이러한 취향이 자신에 대해 어떤 것을 말해주는지를 깨닫고 이해하도록 합니다. 음식부터, 넷플릭스 영화, 음악,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장마다 흥미롭게 다루며 ‘취향 분류학’의 방법론적, 심리학적 본질을 면밀히 알아보며 우리가 선택하는 과정을 탐구하도록 이끕니다. 우리의 선호와 의견은 수없이 많은 힘에 의해 끊임없이 만들어집니다. 작가는 이해하기 쉽고 철저한 조사 결과와 고유한 통찰로 우리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고 판단하고 인정하는지 더 넓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남부도서관 9월 추천 도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저자: 줄리언 반스 / 출판: 다산책방 / 출간: 2012년 3월 26일


영어권 최고의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수상작 이자 영화<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원작소설인 이 책은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줄리언 반스의 작품으로, 기억과 윤리를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입니다. 1960년대 영국. 1인칭 화자인 주인공 토니 웹스터는 대학에 진학하고 베로니카라는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지만, 결국 성적 불만과 계급적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그러던 중, 장래가 촉망되던 케임브리지 장학생인 친구 에이드리언 핀이 욕실에서 자살하고 마는데요. 철학적이고 총명한 수재였던 그가 자살한 이유를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40년의 세월이 흐르고 토니 웹스터는 자신이 에이드리언에게 보낸, 이제는 기억하지도 못하는 한 통의 편지가 엄청난 파국을 불러왔음을 알게 됩니다. 강렬한 필력으로 몰아치는 힘과 서스펜스,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력, 서늘한 통찰력과 지적인 위트가 돋보이는 2011년 부커상 수상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만나 보세요.

 

 

 

독서의 계절,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에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추천되었어요. 음식도 편식 없이 골고루 먹는 것이 좋은 것처럼 책도 다양한 장르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읽으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마음의 양식이 쌓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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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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