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활력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울산에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길이 있는데요. 정자 바닷가를 중심으로 문화유산과 작은 포구를 잇는 둘레길, 문화와 역사가 어울러져 있는 녹색 명품길인 ‘강동사랑길’이 바로 그 곳이랍니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좀 더 달달하고 따뜻한 강동사랑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요?

 


 강동사랑길


울산 강동사랑길은 북구 정자항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정자항을 시작으로 제전항, 우가항, 당사항, 추억의 학교, 옥녀봉, 유포석보으로 이어지는 강동사랑길.

총 30.9km의 긴 거리를 가지고 있고 7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이 7구간이 맞물려 ‘8자’와 같이 이어져 있고, 경우에 따라 2개 구간 이상을 연결해 가장자리를 돌 수 있는데요.

 

 

강동사랑길의 가장 큰 매력은 각 길마다 얽혀 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에요.

7개 구간의 각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코스까지 다다르게 된답니다.

1구간 – 믿음의 사랑길(거리:3.2km, 소요시간:1시간30분)
2구간 – 윤회의 사랑길(거리:2.6km, 소요시간:1시간20분)
3구간 – 연인의 사랑길(거리:4.7km, 소요시간:2시간10분)
4구간 – 부부의 사랑길(거리:5.9km, 소요시간:2시간30분)
5구간 – 배움의 사랑길(거리:2.9km, 소요시간:1시간30분)
6구간 – 사색의 사랑길(거리:2.5km, 소요시간:1시간)
7구간 – 소망의 사랑길 A(거리:3.4km, 소요시간:1시간40분)
7구간 – 소망의 사랑길 B(거리:2.7km, 소요시간:1시간20분)

 

#강동사랑길 자세히 보러가기 : https://www.bukgu.ulsan.kr/gangdong_7.jsp 

#강동사랑길 리플렛 다운받기

gangdong_map.pdf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추천 산책 구간은?

 

강동사랑길 7개 구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는 2구간인 윤회, 연인, 부부의 사랑길이에요.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순응할 수 있다는 2구간 윤회의 사랑길, 지나간 세월에도 변함없이 오늘날까지 무한의 시간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연인, 부부가 걷기에 딱 좋은 구간인데요.

 

ⓒ울산북구 강동사랑길

윤회의 사랑길 중 한적하고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깔비체험길과 달래길’은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깔비는 솔가리의 경남 방언으로 소나무의 낙엽이란 뜻이고, 다래는 낙엽덩굴나무란 뜻으로 이곳에선 사박사박 낙엽을 밝으며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겨울에는 땔감으로 쓰이고 봄이 되면 다시 새잎이 돋아나는 현상을 볼 수 있는 멋진 장소랍니다.


또 역사적 사실의 이야기와 재미있는 설화가 깃들어 있는 판지항 관광지도 함께 볼 수 있어요.

판지항은 바다의 여신이 널빤지 바위가 널브러져 있어 ‘후’하고 세게 입김을 불었더니 깊고 동그란 구멍이 뚫렸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날의 판지항이 되었는데요. 여신은 판지항에서 물신을 띄우고 잠이 들었는데, 마을 총각이 그 신을 훔쳐간 것이 인연이 되어 둘이 맺어지게 되었어요. 이때부터 판지항에 처녀가 신을 띄우면 그 신을 가져간 총각과 맺어진다는 재미있는 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울산북구 강동사랑길

 


3구간 연인의 사랑길 역시 이름에 걸맞게 사랑하는 연인과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에요.
용왕을 따라 소풍 나온 공주에게 첫눈에 반한 장어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작은 항구마을 ‘제전마을’부터 하여 장어를 피해 공주를 하늘로 올려 보냈다는 ‘일심전망대’, 숲 속의 호텔이라고 부르는 ‘천이궁’ 등 곳곳마다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어요.


아주 오래전 용왕이 공주들과 제전마을로 소풍을 나왔는데 장어가 셋째 공부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장어는 용왕을 찾아가 공주와 결혼을 시켜달라 하고, 용왕은 장어를 괘씸히 여겨 눈을 멀게 하고 태평양 바다까지 다녀어라고 명했어요. 그리고는 방파제를 쌓아 장어가 이 마을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는데요.

이런 전설 때문인지 제전마을에서는 실컷 먹고도 남을 정도로 싱싱한 장어가 많이 잡히고, 장어가 맛있기로 유명해졌답니다. 산책로를 구경하고 난 후 맛있는 장어구이도 드셔 보세요!

 

 

쭉 뻗은 산길을 두고 벽처럼 촘촘하게 둘러선 소나무들 사이에 평상들이 마치 숲 속의 호텔같다고 붙여진 천이궁이라 부르는 이곳은 평상을 침대 삼아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노천 호텔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인연을 이룬 연인들은 그 정을 평생 나누며 행복하게 산다는 재미난 전설이 있어 많은 연인들이 찾는 공간이에요.

 

ⓒ울산북구 강동사랑길


제4구간에서도 부부의 사랑길에선 부부의 끈끈한 연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구간에서는 특히 금실정을 많이 찾는데요. 결혼한지 10년이 지나도록 아이 소식이 없는 부부가 매일 아침 언덕에 올라 일출을 보며 기도하였고, 일년 되던 날 부부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 후 부부가 기도했던 언덕 위의 소나무 두 그루가 굽기 시작하더니 한 그루로 연결되어 동그란 모양이 되었는데 마치 서로를 위로하는 부부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요. 소나무 두 그루가 하나가 된 이 모습을 본 연인들의 사랑은 이어주고, 부부의 금실은 해가 갈수록 깊어지게 해준다 하여 많은 연인들의 포토존이 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사실 추천해드린 강동사랑길 구간 이외의 구간에서도 볼거리,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많답니다. 이곳에선 매년 걷기 대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가는데요. 올해 역시 마찬가지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릴게요! 평소에도 강동사랑길 많이 방문해주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Posted by 울산누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