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먹는 음식 팥죽


새알심 동동 넣은 뜨끈한 팥죽을 먹는 날은 한 해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에 먹는 음식입니다. 대설과 소한 사이에 동짓날은 조선시대에는 작은설이라 하여 동지를 아세라 하기도 했는데요. 설날에 먹는 떡국처럼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나이 한살을 먹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동지 팥죽을 먹을수 있는 울산 옥교시장 죽골목


울산큰애기 야시장은 요즘 야식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리는데요. 울산큰애기야시장을 벗어나 옥교시장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조금은 한산한 죽골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죽골목 맞은편에는 김밥이며 튀김을 판매하는 점포들이 죽을 담은 커다란 양은솥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호박죽, 녹두죽, 팥죽, 콩국, 쌀엿 등 다양한 죽을 맛볼 수 있는 울산의 옥교시장 죽골목에는 팥죽을 쑤는 할머니의 손이 쉴새없이 돌아가고 새알심을 만드느라 찹쌀 반죽을 치대는 할머니의 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식자재용 호박베이스를 벌크로 구매해서 편하게 호박죽이나 호박소스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호박을 직접 썰어서 뭉글어 질때까지 죽을 만들고 커다란 솥에 팥을 넣고 찹쌀반죽으로 만든 새알심을 동동 넣어 팥죽을 만드는 곳 울산 옥교시장의 죽골목은 다소 느리고 힘에 부치지만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직접 만드는 죽을 만나는 곳입니다.

 

 

 

시장에서 죽을 만들고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며 자식들 학교를 보냈으니 이제는 조금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힘들께 찹쌀반죽을 치대고 있는 할머니에게 요즘은 알아서 반죽도 해주느 기계도 나오니 힘들게 반죽하시지 마시고 기계를 쓰는 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기계를 놀 곳이 없어서 못놓으신다고 하네요. 주변을 보니 그때서야 여기저기 호박이며 팥이 담긴 푸대며 갖가지 식당기기들이 꽉 차있는 조그만 점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3천원의 행복 새알심 동동 팥죽


옥교시장의 죽골목에서 전통시장 나들이를 온김에 팥죽도 먹고 야시장 구경도 둘러 볼겸 팥죽 한그릇을 주문했습니다. 팥죽과 함께 나오는 동치미무는 제법 잘 어울리더군요. 맛이는 팥죽 한그릇을 비우고 요금을 지불하니 팥죽한그릇이 3천원이랍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남는 게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단백질함량이 20%가 붉은 팥은 곡물중에서 항산화 성분이 높은 곡물중 하나입니다. 심장에 좋은 팥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노화예방에도 좋은 건강한 식재료이지요.  동짓날도 다가오고 뜨끈한 팥죽 한그릇의 포만감을 느끼고 싶다면 팥죽을 먹을수 있는 울산의 옥교시장 죽골목으로 시장 나들이 겸 야식나들이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울산시 블로그기자 채성미의 '울산맛집 동지 팥죽을 먹을수 있는 울산 옥교시장 죽골목'이었습니다.

 

 

 

 

 

 

 

 

 

 

 

 

 

 

 

 

Posted by 나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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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르모트 2016.12.21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시절 죽골목 기억하는데... 와~~ 추억돋습니다.
    오늘 동지인줄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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